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과 나스닥 상승 영향으로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4월 옵션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도차익거래가 성행하면서 매물이 나오고 있어 오전중 전날처럼 외국인 매수세와 겨루고 있다.

12일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오전 9시 17분 현재 338억원을 순매수, 개장초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다. 매수규모는 392억원인 반면 매도는 54억원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6% 이상 급등하면서 20만원대로 접근하고 있고 현대전자도 전날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반도체 관련주 상승에 힙입어 4%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선물시장에서 개장초 소폭의 순매도를 보였다가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시장베이스가가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증가하고 있다. 매도는 차익 163억원, 비차익 102억원 등 모두 265억원에 달하고 있는 반면 매수는 비차익만 17억원에 불과하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