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 개인 등 투자주체들이 시장참여를 극도로 자제하며 시장이 방향성을 잃고 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5포인트 내린 64.56으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29.29로 0.18포인트 하락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19포인트 떨어진 27.59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이 소폭 반등한데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 개인 등이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며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2억9천1백여만주와 1조4백40억원으로 저조한 양상을 이어갔다.

이날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비롯해 3백29개로 오른 종목(2백25개)보다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국민카드 한통엠닷컴 휴맥스 다음 LG홈쇼핑 등이 강보합을 유지해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종목별로 구제역환자가 입원했다는 소식으로 하림 한일사료 마니커 등이 오름세를 탔지만 장중 ''반짝강세''에 그쳤다.

외국인은 이날 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일째 순매도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선물시황=코스닥 50 최근월물인 6월물은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날에 비해 0.35포인트(0.49%) 오른 70.85로 마감됐다.

그러나 거래량이 6일만에 3천계약 아래로 떨어지는 등 무기력한 모습이다.

거래량은 2천4백8계약이며 미결제약정은 31계약 증가한 1천9백45계약을 기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