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로 주저앉으며 2년4개월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국민.주택은행 등을 대규모로 팔아치운 결과다.

이달 중 연기금이 8천억원을 증시에 투입한다는 뉴스도 장을 받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25포인트(1.25%) 하락한 491.21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4일 기록한 연중최저치(493.69)보다 낮은 것으로 지난 98년12월5일(490.71) 이후 최저치다.

거래도 부진해 거래량은 2억6천만주, 거래대금은 1조1천5백억원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25포인트(0.38%) 하락한 64.56을 기록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