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부채부담 등으로 유동성 위기가 우려됐던 KTB네트워크의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10일 KTB네트워크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작년말 현재 주식투자 잔액은 6천억원으로 이중 4천9백20억원어치가 99∼2000년 투자한 주식"이라면서 "이들 주식의 매입가는 99년에는 액면가의 2배,2000년에는 액면가의 3.5배 수준이어서 무리한 고가 투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자산은 작년말 현재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이 27.1%,고정이하여신비율이 18.9%로 부실여신이 많은 편이지만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 적립비율이 77.9%에 달한다"면서 "올해 등록예정업체수가 40여개에 달해 안정적인 투자수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