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기업의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은 0.65배로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 4개종목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42% 증가한 2.84배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0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시가총액기준 일반/벤처 상위 각각 30개사의 이자보상배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벤처기업의 경우 30개사의 이자보상배율은 전년도 5.1배에서 17% 증가한 6.0배로 일반기업(0.43배)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정보공학, 엔씨소프트, 국순당, 네오위즈 등 4개사는 1,000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기업은 전년도 0.52배 보다 17% 감소한 0.43배로 나타났지만 빅4를 제외한 경우에는 전년 1.7배보다 41% 호전된 2.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영열기 및 이루넷은 이자비용이 0원이었고 LG홈쇼핑은 2만4,85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이란 영업이익이 타인자본을 사용해 발생하는 이자비용의 몇 배에 해당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기업의 부채사용에 따른 이자비용 지급능력을 파악하는데 참고된다.

한편 코스닥시장 전체에서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인피트론 등 41개사이고 영업손실을 기록한 기업은 옥션 등 52개사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