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뉴욕증시 강세를 배경으로 소폭 상승 출발한 뒤 500선을 중심으로 좁은 폭의 등락을 거듭중이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500.62를 기록, 전날보다 3.16포인트, 0.64%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65.64로 0.83포인트, 1.28% 상승했다.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개인 매수에 힘입어 0.25포인트, 0.40% 올라 62.25를 가리켰다.

거래소에서 개인이 증권주 등 저가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20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상승종목이 500개를 넘어서며 하락종목의 두배 이상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억원과 74억원의 동반 순매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물에 밀려 보합권에서 등락중이고 국민, 주택 등 우량은행주가 합병부진에 따른 실망 매물에 막혀 상승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한국통신공사,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이 상승하며 지수 500선을 지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금융, 은행, 종합금융 등이 약보합이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이 2.13%로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상승종목이 461개, 하락종목이 87개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한통엠닷컴, 기업은행이 소폭 상승하며 지수를 65선위에 올려놓았다.

새롬기술, 휴맥스, 다음 등이 2% 안팎 상승세인 가운데 옥션은 4.67% 올라 최근 강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억원과 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6억원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