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들어 벤처투자를 위한 창업투자회사 설립과 창업투자조합 결성이 크게 위축된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올 1.4분기 신규로 등록된 창업투자회사는 단 2개사에 불과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개사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숫자다.

이들 창투사의 납입자본금도 지난해 1.4분기에는 총 3천6백59억원으로 각 창투사당 평균 1백26억원 수준이었으나 올 1.4분기에는 총 2백억원,평균 1백억원대에 머물렀다.

창업투자조합 역시 마찬가지 추세.지난해 1.4분기 48개,2.4분기 45개,3.4분기 31개,4.4분기 61개가 새로 결성됐던 창업투자조합은 올 1.4분기 들어서는 14개가 만들어지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창투조합 총 누계도 지난해의 경우 1.4분기 1백93개,2.4분기 2백48개,3.4분기 2백74개,4.4분기 3백25개 등 매 분기마다 크게 늘었지만 올 1.4분기(3백39개)에는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경기 위축이 지속된다면 올 하반기 창투사 설립과 투자조합 결성 전망도 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