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업체인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9일 올 1·4분기 매출이 1백51억원(잠정치)을 기록,전년동기 대비 4백17% 신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 1백19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회사측은 설 특수와 혼수 이벤트 등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났다고 밝혔다.

작년 하반기에 시작한 여행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신학기 학습서 판매증가 등도 매출호조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최근 전자상거래 수요가 급신장하고 있는 데다 키즈파크 동대문패션몰 명품관 등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강화로 향후 매출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전체 매출액 목표치를 작년(2백46억원)보다 세배 가량 늘어난 9백16억원으로 잡고 있다.

매출급증에도 불구,적자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올해 전체로 6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월별로는 오는 11월께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마케팅비용과 인건비 등으로 1백69억원의 적자를 냈다.

교보증권의 김창권 책임연구원은 "최근 인터파크가 가파른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전망이 한층 밝아지고 있다"면서 향후 6개월 목표주가를 주당 3천9백원으로 추정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