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도 앞으로 개별종목 및 시장평균 배당수익률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또 현재 발표되고 있는 PER(주가수익비율) 지표에 대한 산출대상 기준을 강화한다.

코스닥증권시장은 9일 코스닥시장의 시장참여자의 투자편의 제고 및 유용한 투자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오는 11일부터 배당수익률 산출과 기준을 달리한 PER 투자지표를 발표한다고 발표했다.

개별종목 배당수익률은 현재의 주가로 주식을 매입해 1년을 보유했을 시 현금배당으로 기대되는 수익률을 나타내는 투자지표로 개별종목의 주당배당금을 종가로 나눠 산출한다.

산출대상종목은 증권투자회사, 신주, 사업보고서 미제출사, 감사의견 한정·부적정·의견거절 기업 및 평화은행 등을 제외한 모든 등록종목이다.

시장평균 배당수익률은 편입대상종목의 주가 및 주식배당금 각각에 등록주식수를 가중한 평균배당수익률을 발표해 시장전체의 배당수익률을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편입대상종목은 증권투자회사, 우선주, 신주, 관리종목, 사업보고서 미제출사, 감사의견 한정·부적정·의견거절 기업, 평화은행을 제외한 모든 등록종목이다.

또 벤처기업, 코스닥50 및 업종별 구성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평균 배당수익률을 보조지표로 산출해 발표한다.

12월결산법인의 새로운 배당실적을 반영해 지난 6일 종가자료를 이용해 산출한 시장평균 배당수익률은 전체 종합이 1.6%, 코스닥50이 0.9%, 벤처가 0.8%로 나타났다.

결손사가 많은 유통서비스업이 0.2%에 그쳤고 기업은행의 고율 현금배당으로 금융업이 6.9%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PER산출대상 관리기준을 강화해 기존에는 편입됐던 사업보고서 미제출사, 감사의견 한정·부적정·의견거절 기업 등과 시장 PER에 심각한 왜곡을 초래할 수 있는 종목 및 관리종목은 제외시켰다.

새롭게 개선된 기준에 의해 12월 결산법인의 새로운 주당순이익을 반영,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전체 종합이 24.8배, 벤처 18배 등 새로운 주당순이익을 반영하지 않고 구기준에 의해 산출한 PER(전체 19.1배, 벤처 14.7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