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역시 채권 지수를 좌우한 최대 변수는 환율이었다.

채권 지수는 환율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했다.

한경KIS채권지수는 주초의 99.71에서 0.10포인트 하락한 99.61로 한 주를 마감했다.

국고채 지수는 98.98에서 0.10포인트 떨어진 98.88,회사채 지수는 100.16에서 0.09포인트 하락한 100.07을 기록했다.

주중반인 지난 4일 환율이 달러당 1천3백60원대를 돌파하자 국고채 지수는 98.84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이날 신용등급이 AA-인 회사채(3년) 수익률은 1월4일 이후 처음으로 연 8%대에 진입했고 국고채(3년) 수익률도 연 6.70%까지 급등했다.

이후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동결 결정과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에 따라 채권 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KIS채권평가 관계자는 "환율 변동에 따른 널뛰기 장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부담까지 가세해 채권시장의 불안양상이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