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으로 코스닥기업들의 증자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제은금고는 지난 3월29∼30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1백34억원의 유상증자 청약을 받았으나 공모기간 주가가 발행가(주당 5천원)를 밑도는 바람에 1백%에 가까운 실권이 났다.

이에 앞서 인피트론과 장미디어도 최근 35∼40%의 대폭적인 할인율로 증자를 실시했으나 구주주 청약에서 12∼20%의 실권이 발생해 가까스로 증자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주가하락으로 확정발행가가 인피트론은 1만4천7백원에서 1만2천1백원,장미디어는 8천7백원에서 8천2백원으로 각각 낮아져 당초 예상했던 자금을 충분히 유치하지는 못했다.

이달중 증자를 실시할 코스닥기업은 △에이스일렉트로닉스(10∼11일) △마담포라(9∼10일) △크린크리에티브(7∼8일) △현대멀티캡(9∼10일) △인디시스템(10∼11일) △LG텔레콤(12∼13일) △한성엘컴텍(19∼20일) △대주산업(17∼18일) △신천개발(17∼18일) 등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