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간 경영권 분쟁이 주가에 날개를 달아줬다.

4일 종가는 전날보다 소폭(1백50원) 오른 3만1천5백원으로 마감됐다.

장중 한때 3만2천9백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김수근 전 대성그룹 회장의 3형제(김영대 대성산업 회장,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김영훈 대구도시가스 회장)간에 벌어지는 지분 경쟁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성산업이 보유한 서울도시가스와 대구도시가스 지분을 두 회사가 사들일 때 장부가로 하느냐 시가로 하느냐가 김영대 회장과 김영민·김영훈 회장 간 분쟁의 쟁점이다.

차남인 김영민 회장은 최근 서울도시가스가 보유 중이던 대성산업 지분 4.47%를 매입,대성산업 지분율을 7.78%까지 늘렸고 우호 지분을 포함하면 김영대 회장의 지분(17.85%)을 넘는 20%대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