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 기아자동차 등 83개 12월결산 상장회사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회사창립이래 사상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 가운데 올 1.4분기에 실적호조세가 계속 이어지는 기업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4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이들 83개 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창사이후 최대 규모였으며 이들 기업이 시장평균에 비해 3배나 높은 수익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3개 기업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9%로 전체(관리종목 제외 4백39개사) 평균 5.5%에 비해 3배가량 높았다.

총자산이익률(ROA) 역시 7.1%로 전체 평균(2.3%)보다 3배이상 높았다.

부채비율도 평균 1백9.7%로 전체평균 1백41.8%보다 낮아 재무구조도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이 주가가 반등할 때 탄력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83개 종목중 오는 15일 전후 윤곽이 드러날 올 1.4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는 종목이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병건 동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은 "83개 기업이 지난해 실적은 주가에 반영됐지만 최근 주가하락으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장세가 호전되면 실적호전주가 반등탄력이 큰 만큼 이들 종목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