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국내 투자주체들의 매매가 위축된 상황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은 여전히 높다며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SK증권 김대중 연구원은 "외국인은 올들어 3조원 이상을 순매수했지만 최근 보수적 성향이 짙어지고 있는 데다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가운데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종목은 8개에 불과하고 7개 종목은 매도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종목으로는 포항제철, 삼성중공업, 현대차, 삼성증권, 삼성전자(우), 신세계, 한미은행, 삼성화재 등 7개 종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종목은 현대전자, 주택은행, SK텔레콤, 한국전력, 아남반도체, 대한항공 등이다.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한 종목으로 삼성SDI, 삼성전자, 제일기획, 신한은행, 국민은행, LG화학, 현대증권 등으로 꼽혔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