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며 66대로 미끌어졌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포인트 떨어진 66.24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33.88로 6.67포인트 떨어졌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89포인트 하락한 28.59를 기록했다.

금융업종은 1% 이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급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나스닥시장 약세에 환율과 금리까지 불안한 움직임을 보여 투자심리가 급속 냉각되는 양상이었다.

?팔자?로 일관한 개인 투자자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지만 시장을 견인하기엔 매수 강도가 약했다.

거래량은 2억8천9백30여만주로 다소 늘었지만 거래대금은 올들어 두번째로 적은 1조1천7백90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가운데 국민카드 기업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홈쇼핑 관련주중 LG홈쇼핑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CJ39쇼핑은 약세를 보였다.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도 하락폭이 컸다.

하림은 2천5백만주가 넘는 대량거래속에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세림아이텍은 대규모 매물을 이겨내지 못해 하한가까지 밀렸다.

◇코스닥선물=장중 서킷브레이커스가 발동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5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85포인트(5.06%) 내린 72.10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30일 상장이후 최저치이다. 거래량은 3천1백96계약,거래대금은 2백31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