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가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종합지수가 500선을 회복했다.

선물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물보다 낙폭이 적어 선물고평가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외국인의 거래소 순매도가 800억원에 육박하고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이 4∼5% 급락하면서 지수에 하락압력을 주고 있다.

3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오후 1시 41분 현재 62.80으로 전날보다 1.50포인트, 2.33%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물 낙폭이 큰 상황에서 시장베이시스가 0.20 안팎의 콘탱고를 유지, 프로그램 매수를 촉발시키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580억원, 비차익 590억원 등 1,170억원에 달하면서 지수방어를 주도하고 있다. 매도는 차익 18억원에 비차익 433억원 등 451억원이다.

외국인이 100여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신이 1,1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이면서 매수차익거래를 선도하고 있다. 개인은 1,28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한편 종합지수는 장중 498.27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가 현재 502.46으로 500선을 회복했으나 전날보다 12.74포인트, 2.47%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