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식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채권시장이 덕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나스닥지수가 64% 가까이 떨어지는 등 주식시장이 곤두박칠쳤던 1.4분기 동안 채권시장은 호조를 보였다고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 1.4분기동안 증시침체로 인한 저금리와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경향이 짙어져 회사채 발행량이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다며 장기채의 발행물량은 62%나 상승한 3억6천만달러,투자등급 회사채의 경우는 전년동기의 1천1백20억달러에서 79% 상승한 2천10억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추세는 주로 공격적인 네트워크 설비를 구축해야 하고 단기 기업어음의 비중을 줄어야 하는 이동통신업계에 의해 이뤄졌고 자동차업계와 금융계도 이러한 흐름에 가담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