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경기 침체에 따른 원유 수요감소와 여름을 앞둔 공급증가, 그리고 난방유 및 가솔린값 약세가 더해지면서 큰 폭 하락했다.

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70센트 내린 25.59달러로 11개월중 가장 낮은 수준에 거래됐다.

5월 인도분 난방유와 가솔린은 각각 2..99센트와 1.96센트 낮은 67.43달러와 89.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24.25달러로 57센트 하락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890만~112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원유재고는 3주 연속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