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3일 만에 금융주를 순매수했다.

특히 은행주를 이틀 연속 순매수해 그동안의 매도공세에서 태도를 바꾼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은행주 등 금융주를 4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금융주에 대해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지난 3월14일 이후 13일(거래일 기준) 만이다.

외국인은 지난 3월15일부터 30일까지 12일 동안 2천3백78억원어치의 금융주를 순매도,금융주 하락을 부채질했었다.

외국인은 특히 이날 우량 은행을 중심으로 은행주 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덕분에 은행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04% 오른 99.29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30일 5억원어치의 은행주를 순매수함으로써 8일 연속 계속된 은행주 매도행진을 멈췄다.

이날 외국인은 국민 주택 신한 한미 등 우량 은행주를 주로 사들였다.

외국인은 국민은행에 대해선 지난 3월15일부터 30일까지 12일 연속,주택은행에 대해선 지난 3월20일부터 30일까지 9일 연속 매도공세를 펼쳐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