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시장이 두드러진 특징없이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면서 ''거래량 전약후강''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일반투자자들이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는 나머지 오전장을 지켜본 뒤 매수 또는 매도에 나서는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경우 통상 오전 10시 이전에 거래가 집중됐으나 지수가 70선을 밑돈 상태에서 출발한 지난달 29일 이후 오전장에는 매매가 뜸했다가 오후들어 거래가 활발해지는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3월29일에는 오전장 거래량이 8천만주를 밑돌았고 3월30일에는 7천4백만주로 떨어졌으며 4월2일에는 8천만주를 기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