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무역수지가 통관기준으로 13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1/4분기 무역수지 흑자폭은 24억2,900만달러로 나타났다.

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6% 감소한 143억4,400만달러, 수입은 8.8%가 준 129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들어 가장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증가율이 2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 수입도 27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2억9,900만달러, 7억4,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는 2억1,800만달러 흑자를 보인바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404억9,900만달러, 수입은 2.0% 감소한 380억700만달러로 나타나 무역수지는 24억2,900만달러 흑자를 가리키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3월 마지막날 3억9,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기록된 것은 조선 등 큰건의 수출물량이 나오지 않아 생각보다 흑자규모와 수출이 줄어든 결과를 초래한 것 같다"면서 "3월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아직 섣불리 분석을 하긴 이르고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