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증권은 2일 수출비중이 높은 범용 전자부품 생산업체들이 최근 환율상승과 엔화약세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 전자부품시장이 경기둔화에 따라 다소 둔화된 11%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대투증권 홍현기 연구원은 환율상승에 따라 수출비중이 높은 업체의 경우 수혜가 예상되지만 엔화 약세에 따라 일본과 경쟁정도가 약한 범용부품이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를 더 많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연구원은 "특히 KEC, 삼화콘덴서, 삼화전기, 자화전자 등 MLB(다층회로기판) 등 콘덴서나 트랜지스터 등 범용부품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이후부터 경기가 풀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는 경쟁력 있고 규모가 큰 삼성전기 ,대덕전자, 대덕GDS, 자화전자, KEC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