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30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중공업과 포항제철을 집중 매수한 반면 기관은 처분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삼성중공업과 포항제철을 각각 174.3억원과 94.5억원 순매수했다.

SK텔레콤 73억원, 현대차 29억원, 신세계 25.6억원, 삼성전기 20억원, 현대전자 18.2억원 등도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이날 은행주에 대해 9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신한과 한미은행을 각각 52.8억원과 12억원 순매수했다. 하지만 하나은행 42.4억원, 국민 24.4억원 등은 순매도하는 등 은행주 순매수 규모는 5억원에 불과했다.

이밖에 삼성SDI를 272.4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92.3억원, 국굿모닝증권 29.4억원, 삼성증권 35.5억원, 현대증권 13.8억원 현대중공업 8.6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한편 기관은 삼성중공업과 포항제철을 각각 68.4억원과 96.6억원을 순매도했다. 신한은행 21.4억원, 현대전자 16.1억원, 한미은행 9.8억원 등도 매도우위를 가리키며 외국인과 방향을 달리했다.

기관은 삼성SDI를 107.1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 대신증권, 대우조선, 동신제약, 현대차, 호남석유 등은 각각 20.5억원, 17.4억원, 12.9억원, 11.6억원, 11.2억원 등은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178.6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