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연속 하락하며 투자심리도가 20%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12~26일)이후 석달여만에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심리도가 25% 이하로 내려가면 과매도 상태로 해석돼 기술적 반등이 이뤄진다.

그러나 장중한때나마 전 저점(지수67선)이 무너지는 등 시장여건이 악화돼있어 반등에 제한이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 저점을 하향돌파하면서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0.71포인트 떨어진 68.43을 기록했다.

이날 투자심리도는 20%를 나타냈다.

투자심리도란 최근 거래일수 10일동안 주가가 오른 날이 얼마나 되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기술적 분석 지표다.

투자심리도 20%는 10일중 주가가 오른 날이 불과 이틀밖에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적 분석상 투자심리도가 75% 이상이면 과열권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매도시점으로 삼는다.

반대로 25% 밑으로 내려가면 과매도상태로 기술적 반등을 예상한 매수시기로 간주한다.

그러나 증권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상황에서 기술적 반등이 이뤄질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보증권 최성호 투자전략팀 과장은 "전날 지수 70선이 무너진 데다 전 저점도 붕괴돼 저점확인 때까지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증권 임정석 코스닥팀장도 "나스닥시장이 전날 폭락해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국내증시를 둘러싼 환경도 불투명해 추세반전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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