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개인 순매수를 바탕으로 나흘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초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개인 매수세와 공방을 벌이면서 상승폭은 강보합 수준이다.

거래소에서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상승하고, SK텔레콤이 아흐레만에 상승하는 등 종합지수도 525대를 회복하는 강보합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증시가 실적악화 우려감 속에서 다우지수는 강보합, 나스닥은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하긴 했지만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크게 출렁이지 않으면서 바닥권 심리를 주고 있는 가운데 사흘째 하락 속에서 지지선이 지켜진 데 따른 저가 매수세와 함께 3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결산에 따른 손실 보전 차원에서 기관들이 종가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특히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과 연동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와 같은 65.30에 출발한 뒤 오전 9시 15분 현재 65.65로 전날보다 0.35포인트, 0.5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저점은 65.10이고 고점은 65.75로 거래폭은 아직 좁다.

개인이 1,260계약, 증권이 380계약 등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79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은 30계약 순매수로 아직까지 관망세다.

장중 베이시스는 0.1-0.3대의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가 아직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주도세력으로 부상하지 않을 경우 기관 매매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