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 달러/원 환율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1,327원까지 급등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달러/엔 환율오름세를 따라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이후 상승폭을 넓혀가면서 1,320원을 넘어선 NDF환율은 1,325원 달러사자, 1,327원 팔자로 거래를 마감했다.

NDF환율은 런던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23엔대 중반을 넘어서자 1,327원까지 오름폭을 넓혔다. 뉴욕장에서는 1,323∼1,327원의 그리 넓지 않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나스닥과 다우지수 등락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세력은 달러매수에 적극 나섰다"면서 "오늘 환율은 상승압력이 가시화된 가운데 달러/엔을 따라 1,316∼1,325원 사이 거래가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체들이 분기말을 맞은 결제수요 확보가 이어지면서 월말 네고물량과 다소간의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123.40∼123.50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