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처리방향이 법정관리가 아닌 출자전환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현대건설CB(전환사채)가 하루 사이에 1백% 가까이 급등했다.

29일 증권거래소에서는 전날 종가 3천4백90원이었던 올 연말 만기 현대건설 1백87회 무보증CB가 장중 한때 6천8백원까지 뛰어오르다 6천5백원에 마감됐다.

종가기준 86.2%의 수익률이다.

이같은 수익률 급등은 출자전환을 통해 현대건설이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면 현대건설 CB 보유자는 연말에 만기상환율(만기까지 실질 누적금리)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