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증권이 오는 4월부터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코스닥50선물시자에 참여한다.

29일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선물거래소 회원사는 30일 총회를 열고 KGI증권의 특별회원 가입을 승인할 예정이다.

선물거래소 특별회원으로 가입하면 주권 및 주가와 관련된 선물 옵션 매매에 참여하거나 중개할 수 있으나 거래의 청산은 정회원인 선물회사를 통해서만 가능하게 된다.

KGI중권은 지난 3월 9일 금융감독원에서 선물업허가를 취득(22개 증권사)하고 전산시스템을 이미 구축해 검수까지 완료했다.

KGI증권은 특별회원가입 승인을 받게 됨에 따라 특별가입금(가입금 5억원, 보증금 2억5,000만원)을 납입한 뒤 오는 4월 6일부터 코스닥선물 매매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선물업허가를 받은 교보, 굿모닝 등 18개 증권사들이 전산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5월중 코스닥선물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전산시스템 설치 후 충분한 테스트 기간을 거쳐 4월말경 시장참여 일자를 확정지을 예정"이라면서 "증권사 참여가 본격화되면 코스닥선물의 유동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