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28일 자회사인 독일 선사 세나토라인이 지난해 3,000만달러의 경상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세나토라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한진해운이 지난 97년 경영권을 인수한 후 4년만이다.

한진해운은 "전사적인 경영합리화 노력, 유로화 약세에 따른 유럽 국가들의 수출증대 및 시너지 창출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14억3,800만달러에 경상이익 3,000만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세나토는 이같은 경영성과를 발판으로 올해 15억달러 매출액과 5,000만달러의 이익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진해운은 전했다.

한진해운은 "흑자전환에 이어 세나토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한진해운 재무구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