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27일 증시가 출발했다.

그동안 국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전날 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블루칩 위주로 강세를 보여 충격은 크지 않다.

오전 9시 11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544.85를 기록, 전날보다 1.13포인트, 0.21%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0.59포인트, 0.81% 오른 73.36을 가리켰다.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0.10포인트 낮은 67.70을 나타냈고, 코스닥선물 6월물은 81.30에 머물러 0.20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엿새만에 하락한 것을 비롯 한국통신공사, 기차아, 삼성전기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포항제철, 국민은행, 현대전자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받쳐주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6억원과 3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78억원을 순매도로 맞섰다.

코스닥시장은 LG텔레콤이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한통엠닷컴,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 등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통신주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