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종목분석 자료를 통해 LG홈쇼핑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수준''(Market Performer)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또 오는 7,8월에 기존 지역유선방송업자(RO)의 종합유선방송업자(SO) 전환전망에 따라 가입가구 증가가 예상된다며 매출 추정치와 주당순이익(EPS)도 각각 9% 상향했다.

LG홈쇼핑의 올해 2월까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TV홈쇼핑 가시청가구수의 증가가 소비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를 뛰어넘은 것으로 설명했다.

또 지난 10일 대호MSO 지분 4.39%를 확보해 SO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신규 진입자로부터 시장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이와 같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LG홈쇼핑이 지난해 10월 이후 종합지수 대비 46.1% 하락해 매력적인 가격 수준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터넷 쇼핑몰 lgeshop.com의 2월까지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52% 증가한 68억원에 이르는 등 인터넷 사이트와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