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지수가 상승하면 당일은 물론 다음날까지 종합주가지수가 오르는 등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이 밀접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상은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을 통해 현물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3일까지 55일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와 선물지수간 상관관계가 0.59에서 0.64로 높아졌다.

특히 선물지수와 현물지수의 상관관계는 0.94에서 0.97로 0.03포인트 높아졌다.

상관관계 1은 연동성이 1백%에 달한다는 뜻이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외국인 주식순매수와 종합주가지수의 상관관계지수도 0.60으로 작년 10월10일부터 연말까지의 0.46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외국인의 매매비중은 선물시장에서 높아졌지만 현물시장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

선물시장의 경우 외국인의 매매비중은 4.40%에서 6.58%로 2.18%포인트 상승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