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하며 72선을 회복했다.

''리타워텍 사태''는 예상된 악재였던 때문인지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못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2.16포인트 상승한 72.77로 마감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1.37포인트 오른 31.59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0개를 포함,4백10개였으며 하락 종목은 1백51개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69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였으며 개인은 1백20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들의 쌍끌이 매수세로 오후 한때 상승폭이 2포인트까지 커졌지만 금리와 환율 불안에 발목이 잡혀 상승폭을 더 넓히는 데는 실패했다.

시가총액 상위업체들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특히 LG텔레콤 주성엔지니어링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통신단말기 의료기기 교육관련주도 테마를 이루며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휴대폰 업체인 텔슨전자 세원텔레콤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의약분업 실패에 따른 전자처방 확대 기대감으로 메디다스와 비트컴퓨터는 2일 연속상한가를 지켰다.

◇코스닥선물=6월물은 1.65포인트 상승한 81.50로 마감됐다.

거래는 다소 늘었다.

3천14계약이 매매됐다.

6월물은 나스닥 선물과 거래소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때 82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환율 불안 등으로 결국 1포인트 오른 선에서 마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