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규모가 지난주말까지 2백9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수는 한통프리텔이 6천7백90주,한통엠닷컴이 2백98만6천3백88주다.

한통프리텔 관계자는 "매수청구권 행사기한 마감인 26일에 추가로 행사된 매수청구권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합병 업체의 시가총액이 7조원에 달하는 데도 주식매수청구대금은이 2백90억원에 불과해 합병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부담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다음달 26일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한통엠닷컴 1주당 한통프리텔 주식 0.2523주의 합병비율로 교부되는 한통프리텔 신주는 오는 5월21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통프리텔 관계자는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 이외에 합병법인이 보유할 자사주는 없다"며 "합병과정에서 취득하는 이번 자사주의 처리문제는 한국통신 한통프리텔 한통IMT 지분을 패키지로 전략적 제휴 파트너에 넘기는 매각협상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