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대금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290억원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한통프리텔은 26일 "지난 24일까지 집계된 두 회사의 총 주식매수청구대금은 290억원으로 예상보다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며 "국내 사상 최대규모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당초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자금으로 한통프리텔 1조425억원, 한통엠닷컴 3,6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한통프리텔은 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26일 종료되지만 이날은 실물주식을 제시해야 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물리적 한계가 있는 만큼 실질적 행사는 종료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합병후 기존 한통엠닷컴 주주는 엠닷컴 1주당 한통프리텔 0.252주의 합병비율에 따라 오는 5월 20일 한통프리텔 신주를 교부받게 되며 합병신주는 5월 21일부터 코스닥에 상장, 거래될 예정이다.

합병 한통프리텔은 오는 5월 1일 이용경 현 한통프리텔 사장 체제로 공식출범하며 올해 매출 5조원, 당기순익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법인은 자본금 9,110억원, 주식수 1억8,221만주, 시가총액 7조원으로 거래소와 코스닥기업 중 시가총액기준으로 5~6위에 해당된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