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삼성전자는 매수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현대전자는 중립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단기적으로 투자등급 상향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는 반도체가격 반등과 실적악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미비, 환율상승에 대한 수혜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현대증권 우동제 연구원은 "반도체가격 안정은 업체들의 3월말 실적마감 이후인 4월부터인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미 반등세가 시작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 연구원은 "1/4분기 실적악화가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움직임을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최근 원화환율이 달러당 1,300원 수준에 달하고 있어 원화약세에 대한 수혜 증가도 예상됐다. 특히 외화부채가 적은 삼성전자의 수혜 폭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T부문에서 실적회복이 가장 뚜렷한 종목이 D램체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우 연구원은 현대전자의 경우 정부 및 채권단의 유동성지원과 자체 구조조정으로 재무관련 리스크 노출 부문이 2/4분기에는 최소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