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에도 환율 상승 수혜주와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을 주로 추천했다.

또 미국의 나스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와 외국인 선호 종목들이 추천리스트에 포함됐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2개 증권사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LG투자증권 등은 삼성전자의 경우 D램 반도체 가격이 하방경직성을 지니고 있는데다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성테크윈과 현대백화점도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와 홈쇼핑사업 추진 등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이유로 대신증권 등 2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아냈다.

대신증권은 현대백화점 외에 세양산업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세양산업의 경우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으로 수익 전망이 밝고 양호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청호전자통신이 이동통신 단말기의 수요 증대로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경인전자는 풍부한 유동자금을 바탕으로 게임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점을 각각 추천 이유로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삼화페인트가 독일 바스프사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향후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추천했다.

현대그룹 계열사들도 본격적인 구조조정 기대감 등으로 유망종목 대열에 올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증권을 매수 추천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