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황사가 하늘을 뒤덮고 있는 날이 많다.

황사가 날아다니면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다.

요즘 증시상황과 흡사하다.

''외풍''이 쉬지않고 불어닥치니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이럴 때 시간은 시계추에 맡겨놓고 ''통계의 눈''으로 증시를 관찰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과거의 예를 보면 미국이 단기간에 연방기금 금리를 세차례 이상 인하했을 때 주가는 반드시 수 개월 뒤에 상승세로 보답하곤 했다.

지난 주말에는 나스닥지수가 한달만에 ''주말 쇼크''를 단절하고 굳건한 오름세를 지켰다.

매우 인상적이다.

두 가지를 겹쳐보면 희망의 그림이 그려진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