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워텍의 전신은 지난 88년 설립된 송풍기 제조업체인 ''파워텍''이다.

리타워텍은 최유신 회장이 지난 99년말 파워텍 이동채 사장으로부터 지분 51%를 인수하며 인터넷 지주회사를 표방해 설립한 회사다.

파워텍 인수는 서갑수 한국기술투자회장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타워텍은 설립 이후 독특한 금융기법으로 국내 벤처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며 화제를 모았다.

제3자배정의 유상증자를 활용,사실상 주식맞교환(스톡스와프)으로 돈을 거의 들이지 않고 피인수기업 대주주에게 리타워텍 주식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사세를 넓혔다.

현재 리타워텍의 국내외 자회사는 28개(아시아넷 자회사 포함)에 달한다.

리타워텍의 독특한 M&A방식과 인터넷지주회사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를 천정부지로 끌어 올려 지난해 2월 3천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같은 해 5월 중반께 36만원대로 폭등했다.

그러나 리타워텍의 주가는 잦은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이후부터 곤두박질쳤다.

특히 버뮤다 법인인 아시아넷과의 합병이 주가폭락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때부터 시세조정의혹,미국 나스닥상장업체와의 합병실패 등으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