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3일 삼천리의 제1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종전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정보가 부여한 A+등급보다 한단계 높은 것이다.

한신평은 삼천리의 가스공급권역내 보급률이 아직 낮고 대규모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어 다른 도시가스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다고 평가했다.

또 복합에너지 기업으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재무안정성이 개선됐고 용인과 인천에서 열병합발전소 사업권을 획득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삼천리는 세계 3위의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벨기에 트랙테벨과 기술과 자금부문에서 제휴,약 3천억원의 투자자금이 소요되는 열병합발전소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신평은 다만 공급비용 인하압력이 가시화되고 있고 정부가 가스산업 구조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