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경비시스템 설치 및 관리업체인 에스오케이는 23일 자본잠식 규모를 50% 이하로 줄여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에스오케이 관계자는 "지난해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CB) 4,000만달러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자본잠식이 29%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관리종목에서 탈피하려면 자본잠식이 50% 이하로 회복돼야 한다.

그는 "회계감사보고서를 제출, 다음주 초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오케이는 지난해 144억원의 매출을 올려 당기순이익 76억원을 냈다는 결산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에스오케이는 지난 99년 전액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지난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