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NTT 도코모가 1년 내에 아이모드와 유사한 서비스를 해외에 선보일 전망이다.

NTT 도코모는 22일 "미국 AT&T 와이어리스, 네덜란드 KPN 모바일, 홍콩 허치슨텔레폰, 대만 KG텔레폰 등과 제휴, 듀얼모드 단말기를 이용해 1년 안에 아이모드와 유사한 서비스를 해외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NTT 도코모는 아이모드의 해외 서비스를 위해 그동안 145억달러를 투자했다.

NTT 도코모 츄다 시로 부사장은 "컨텐츠 확보 등 문제로 서비스 시행시기는 지역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겠지만 늦어도 2002년 3월에는 해외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모드 서비스는 휴대폰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웹사이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방식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와 다르다.

NTT 도코모의 아이모드 서비스는 현재 일본 내에 약 2,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