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피털그룹의 계열 투자자문회사가 지난해 5월 신성이엔지를 사들인 뒤 지난달 반토막의 손해를 보고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계열의 다른 투자자문회사는 LG전선을 추가로 매수, 7%가 넘는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캐피털그룹 자회사인 ''캐피털그룹 인터내셔널 인코퍼레이티드(CGII)''는 보유 중인 신성이엔지 주식 33만6천7백주(1.19%)를 지난달 시장에 내다 팔았다고 신고했다.

CGII는 지난해 5월 신성이엔지 주식 2백92만2백40주(11.70%)를 주당 5천5백∼6천1백원에 사들였었다.

CGII는 이번에 주당 2천4백13∼2천7백5원에 처분해 약 9억원의 손해를 봤다.

이에 반해 같은 계열 투자자문회사인 캐피털리서치 앤드 매니지먼트컴퍼니(CRMC)는 이달 들어 LG전선 주식 37만5천6백주(1.17%)를 추가로 사들였다고 신고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