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상승폭을 10원 넘게 넓혔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31분 현재 전날 마감가보다 11.20원 높은 1,316.50원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들어 다소 올랐지만 124엔대를 돌파하지는 못했다. 달러/엔은 123.90엔까지 오른 뒤 되밀려 123.64/74엔에 호가되고 있다.

환율이 달러/엔의 상승을 크게 반영하고 반락은 지나친 것.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적극적으로 사고 있다"며 "물량이 크지는 않지만 매수가 들어올 때마다 레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공급물량이 자취를 감춘 상황에서 몇 백만달러의 수요가 불연속적으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달러/엔보다 더 큰 폭으로 뛰어오르면서 충분히 올랐다"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