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종합지수는 소폭 하락세를,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를 타며 엇갈린 방향을 가리켰다.

종합지수는 삼성전자가 델과의 4년간 160억달러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2.8% 상승한 19만9,000원에 첫 거래를 체결한 데 힘입어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상승폭을 내놓으면서 하락세가 다소 뚜렷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 증시는 전날 미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데 반해 일본 니케이지수가 40개월중 최고 상승률인 7.49% 폭등,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지 못했다.

22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530.76을 기록, 전날보다 1.83포인트, 0.34% 내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71.75를 가리키며 전날보다 0.48포인트, 0.67% 상승 출발했다.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66.05를 기록, 전날보다 0.70포인트, 1.05% 내렸다.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38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거래일 기준 6일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과 46억원 매도 우위를 지키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