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이 달러당 1천3백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지난 98년 11월16일(1천3백16원30전) 이후 28개월만의 최고치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화환율은 하루종일 엔화환율 움직임에 따라 춤을 췄다.

개장과 함께 전날보다 2원90전 내린 1천2백93원에 출발한 원화환율은 엔화환율이 달러당 1백23엔대로 오르면서 오후 한때 10원10전 오른 1천3백6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닛케이지수가 반등하고 엔화환율이 1백22엔대로 다시 떨어지자 원화환율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종가는 9원40전 오른 1천3백5원30전.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08%포인트 오른 연 5.71%를 기록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5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전날보다 1.00포인트(0.18%) 오른 532.59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0.08포인트 떨어진 71.27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일(현지시간) 금리를 0.5%포인트 낮추었다.

또 추가 금리인하 방침도 강력히 시사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