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이 미국 및 일본 증시의 불안으로 조정이 지속되고 있지만 광우병 구제역 등 시기적절한 테마주의 주가 상승률은 종합주가지수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거래소가 올 들어 정보통신 금융 생명공학 등 10개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69개 종목을 대상으로 3월20일까지의 주가 등락을 분석한 결과 한성기업 사조산업 대림수산 오양수산 신라교역 동원F&B 백광소재 등 광우병·구제역 테마주는 평균 35.20%나 올랐다.

한솔CSN 다우기술 콤텍시스템 삼성물산 등 인터넷주도 31%나 상승했다.

이기간 종합지수는 3.4% 오르는 데 그쳤다.

자사주 소각 테마를 형성한 대림산업 디피아이 청호전자 SK글로벌 퍼시스 코오롱 등은 14.25%,LG화학 삼성정밀화학 녹십자 종근당 풀무원 등 생명공학 테마도 11.86% 올랐다.

M&A(기업인수합병) 테마를 형성한 대한방직 조광페인트 중앙제지 아세아시멘트 국제화재 삼성공조 모나미 등은 14.25% 올랐다.

10개 테마주의 평균 상승률은 9.01%로 종합지수 대비 3배에 달하는 시세를 냈다.

반면 삼성전자 데이콤 한국통신공사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포진한 정보통신주는 10.73%나 하락,증시 침체를 반영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