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경기순환 상승국면이 평균에 비해 10개월 짧았다며 이에 따라 실물경기가 2/4분기에 바닥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21일 2000년 국민소득계정을 분석한 자료를 내고 "지난해 3/4분기 경기가 정점에 올라서기까지 상승국면이 24개월 지속돼 평균 34월보다 10개월 짧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순환 주기가 이처럼 단축됐기 때문에 회복도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세계적인 금융완화정책과 국내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괴리 축소 및 경기회복에 따른 긍정적 자산효과 등으로 올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3.2%, 하반기 5.6%, 연간으로는 4.3%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 2월 중 실업률은 전월비 0.4%포인트 높은 5.0%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중 실물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로 반전하면서 하반기에는 4.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4분기 중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하는데 그쳤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