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자신탁증권은 이수화학이 유전자 검사를 이용한 질병진단 등 생명공학 분야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투자비용을 마련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현투증권은 기업탐방보고서에서 "이수화학은 올해 사채상환과 경상투자 등에 따른 현금유출 규모가 500억원에 달한다"며 "앞으로 5년간 1,500억원을 바이오 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재원 확보가 쉽지만은 않다"고 예상했다.

현투증권은 특히 "생명공학 부문의 실적이 가시화되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화학은 연세의료원과 함께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페타젠을 설립, 유전자 검사를 활용한 질병진단기술 및 신약개발에 나섰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