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전날 수준을 약간 웃돌면서 71대를 배회하고 있다.

금융업과 건설업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투신권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미 증시 반등효과도 약발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오후 2시 23분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 오른 71.68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들어 한때 하락반전, 전날 종가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71.21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외국인은 오전장보다 매도규모를 다소 줄였으나 여전히 1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사 가운데 하락세로 돌아선 종목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시가총액 1,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 형제사가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통프리텔은 전날보다 450원 오른 3만 8,450원, 한통엠닷컴은 100원 오른 9,36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장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엔씨소프트는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다음도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옥션이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영수 동부증권 리서치팀장은 "미 금리인하를 앞에 놓고 잔뜩 웅크린 모습"이라면서 "별달리 특징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월 코스닥시장이 크게 오를 때 미국 금리인하가 큰 몫을 했지만 이번에도 장이 그렇게 전개될 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상승 및 하락종목은 317개, 224개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